[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州)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장례식에서 군중이 몰리면서 40명이 압사하고 2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이란 반관영 파스 통신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州)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장례식에서 군중이 몰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도에 따르면, 솔레이마니의 관을 실은 운구 차량으로 수만 명의 추모객이 추모 의식인 검은 천을 던지기 위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백 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은 그가 사망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작해 카르발라로 이어진 뒤 이란 남서부 아흐바즈로 옮겨 와 테헤란과 마슈하드 등 시아파 성지를 돌며 4일부터 나흘 간 대대적으로 치러졌다.
이날 장례식이 치러진 케르만주는 솔레이마니의 고향으로 그는 이곳에 안장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사고로 솔레이마니의 안장 일정이 연기됐다고 이란 ISNA 통신이 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주재 이란 대사관 앞에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추모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한 남성이 솔레이마니의 사진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0.01.07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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