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현지시간)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사실상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이란에서) 어떠한 진전 상황이 있을 경우 회원국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IAEA 사찰단이 이 나라(이란)에서 검증과 사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IAEA는 이밖에 "(이란) 정부가 IAEA와 협력을 이전처럼 계속하겠다고 한 점에 주목한다"면서 "IAEA는 이란이 핵합의 이행과 관련해 5단계 감축 조처를 발표한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지난 5일 JCPOA에서 정한 핵프로그램 규정을 준수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탈퇴 의사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본사 앞에서 펄럭이는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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