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열리는 '섬 겨울꽃 축제'에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최근 천사섬 분재공원 내 약 13㏊ 부지에 분재원과 야생 화원, 수목원, 초화원을 조성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공원 내 5㏊ 부지에 1만 그루의 애기동백을 조성, 1004만 송이에 이르는 꽃길을 만들기도 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애기동백을 보기 위해 연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신안군 천사섬 분재공원에 있는 직박구리의 부리가 애기동백꽃 화분이 묻어 노랗게 보인다.[사진=신안군] 2020.01.06 yb2580@newspim.com |
다양한 조류도 함께 찾아오고 있다. 최근 군의 자체 조류 모니터링 결과 겨울 철새인 상모솔새, 콩새, 황여새, 굴뚝새와 텃새인 곤줄박이, 박새, 동박새, 때까치, 직박구리 등 30종 500여 개체가 관찰됐다. 군에 따르면 이는 애기동백과 주변 산림을 조성하기 전보다 개체 수가 10배 이상 급증했다.
군 관계자는 "애기동백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철새 조형물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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