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 북서쪽으로부터 찬공기 내려올 경우 '눈' 예상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6일 오는 8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30~80mm의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7일 저녁부터 8일 아침 사이 시간당 1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예상 기압계 [사진=대전지방기상청] 2020.01.06 gyun507@newspim.com |
6일 오전 현재 남서쪽으로부터 이동해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이에 동반된 비구름이 전국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대전기상청은 이 기간 대전·세종·충남에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 대비에 주의를 요망했다.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저기압과 일본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 기압차가 커져 바람도 강해질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40km(초속1m) 이상의 강한 바람을 예상했다.
우리나라 부근을 통과하는 저기압이 예상보다 북쪽으로 치우칠 경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많아질 가능성도 크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7일 밤에 통과하는 저기압의 북서쪽으로부터 찬공기가 예상보다 강하게 남하할 경우 눈으로 내려 쌓일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와 예보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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