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86% 떨어지며 이틀째 약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중동발 악재에 2150선으로 주저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8.59p(0.85%) 내린 2157.87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만의 반락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73억 원어치, 개인이 1151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1024억 원 팔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중동 불안감 등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불안심리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은 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섬유의복과 의약품, 건설, 운수창고, 증권업종이 2% 이상 떨어지며 특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하락 종목이 다수다. 삼성전자(-0.54%),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셀트리온(-2.25%), POSCO(-2.32%), LG전자(-1.41%), 삼성전기(-1.96%) 등이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그리고 S-Oil 등은 소폭 오름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4p, 0.81% 하락한 657.49를 나타내고 있다. 이틀째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 원, 398억 원 순매도, 개인은 830억 원 순매수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상승폭이 컸던 코스닥 및 중소형주들 낙폭이 더 큰 상황"이라며 "변동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지만, 우량주 낙폭이 과도하게 커지는 시점에 분할 매수 대응 전략은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