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세무 관련 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및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마을세무사 전화상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구는 3일 "생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영세 사업자와 취약계층, 세무사 상담 비용이 부담되는 주민들에게 생활 속 세금 고민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세무사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해 연말 관내 16개동에서 활동할 마을세무사 10명을 위촉, 올해부터 내년 연말까지 2년간 국세 및 지방세에 대한 상담과 지방세 불복 청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을 세무사의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본인이 거주하는 동주민센터에 배정된 마을세무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한 상담은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1차 상담으로 고충 해소가 만족스럽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마을 세무사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상담이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소정의 상담료를 부담해야 한다.
남구 관계자는 "영세 사업자 및 전통시장 상인, 취약계층 주민 등 세금 문제로 상담이 필요한 주민들이 마을 세무사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마을세무사 상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