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곧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상승했다. 증시의 발목을 잡아왔던 무역 분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촉발되면서 주가를 뒷받침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5% 뛴 3085.2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 급등한 1만638.82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1.36% 오른 4152.2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CSI300은 이날 약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중국과 매우 크고 복합적인 1단계 무역합의를 1월 15일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미중은 대중관세 완화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 1단계 무역합의 내용에 합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경제 발전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50bp(1bp=0.01%p) 인하할 예정이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52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 오른 2만8509.29포인트, H지수(HSCEI)는 1.23% 뛴 1만1305.5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6% 상승한 1만2100.4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일본 장은 오는 5일까지 휴장한 이후 6일 개장할 예정이다.
2일 상하이종합평균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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