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변인 명의 논평 "북미대화 중단선언 안한 것 평가"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를 행동으로 옮길 경우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북한이 조선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서 미국과의 대화 중단을 선언하지 않은 것을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1일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2020.01.01 heogo@newspim.com |
정부는 "북미 대화가 조기에 개최돼 북미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동시적, 병행적 이행 원칙에 따라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과 함께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남북 간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사실상 대규모 연합훈련의 실시를 자제해 오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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