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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주낙영 경주시장 "난관극복하고 열심히 뛰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20:56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20:56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이 모두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더불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사진=경주시]

 

지난해 연이은 태풍과 경기침체로 전례 없이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경주 발전을 위한 한마음으로 뜻과 정성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최선의 복지이며 경주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 생각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미래 경주 발전의 초석이 될 '혁신원자력 연구단지'가 국책사업으로 확정됐고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공모 선정,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유치 협약 체결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20년 이상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라왕경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찬란했던 신라왕경의 옛 모습을 복원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경주가 2021년 동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농소~외동간 국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선정,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나정·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안강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총 39건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이 돼 지역발전에 활력을 더하게 됐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희망의 싹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풍성하고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저희 경주시 1600여 공직자들은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그 성장과정에 필요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0년은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시민들께 약속드린 경주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보다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해 나가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내·외 정책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공약추진상황을 면밀히 재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2020년 새해 시정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경제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2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혁신적인 도시발전 플랜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스마트 농축어업을 지원하고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젊은이가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취약 계층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경주를 만드는데 더욱 진력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경주는 공간적인 면에서나 시간적인 면에서 한국인의 역사적 고향이자 뿌리입니다. 한반도를 최초로 통일하며 한국인의 정신과 혼이 시작된 '화합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경주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러운 곳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경주는 이제, 성장 동력이 쉬지 않는 시민이 행복한 '활력 넘치는 경제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늘 시민 여러분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금보다 더욱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시민이 공감하고 감동하는 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길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십벌지목, 수적석천(十伐之木, 水滴石穿)의 끈질긴 자세로 난관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로운 희망의 2020년, 행복한 경제문화도시 경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26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news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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