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가수 윤수(개명 전 김병수)의 광주송년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윤수가 지난 29일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대원축산 2층 오페라 하우스에서 개최한 '2019 송년콘서트'는 광주 전남 지역 팬클럽회원과 윤택림 전 전남대학교 병원장, 이석형 산림조합 중앙회장, 윤종록 조선대 교수, 이예성 모델 교수, 채춘례 교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가수 윤수의 2019 광주 콘서트에서 열창하는 모습 [사진=지영봉 기자] 2019.12.29 yb2580@newspim.com |
이번 행사는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팬클럽 후원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씨와 팝페라 가수 진수정, 감성통기타 연주자 장수연, 레이첼 밸리 댄스(국내 대회 최우상 수상) 팀의 멋진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윤수는 튀는 의상에 타이틀곡 '아무튼'을 열창해 관중들을 압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또 가벼운 댄스와 토크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부 콘서트에서는 사회를 맡은 전 KBS 아나운서 문재홍 씨가 윤수의 지난 과거를 조명하며 희로애락이 담긴 사연을 소개해 관중들의 눈시울을 젖게 했다. 윤수는 학사 장교출신으로 의무기간을 마치고 예편해서 바로 가수의 길을 걸었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차승수 (왼쪽) 신임 광주팬클럽회장과 전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2019.12.29 yb2580@newspim.com |
그러나 뜻하지 않게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 가수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하지만 "반드시 가수로 성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병마와 싸워 이긴 후 타이틀곡 '아무튼'으로 재기에 성공했다"고 털어놨다.
사회자와 나눈 30분 동안 장내는 숙연함으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공연이 다시 시작되자 트롯의 장르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기도 했다. 윤수는 타이틀곡 '아무튼' 외 '선운산', '추억의 여인'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문재홍 아나운서 (왼쪽)와 토크하는 가수 윤수 [사진=지영봉 기자] 2019.12.29 yb2580@newspim.com |
차승수 팬클럽 회장은 "오늘 송년콘서트를 통해 우리 지역에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윤수 가수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이 늘어나 분위기가 아주 좋다. 깔끔한 이미지에 힘이 있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며 내년에도 2회 이상 지방 콘서트를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수 가수는 WBC복지TV 기획실장과 (사)빛고을 희망포럼 가수 소위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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