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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 숙박‧음식점, 창업 비용 높지만 매출·영업이익은 평균 이하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7:21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17:21

제조업 매출액 연평균 4억대…숙박·음식점업의 4배
경영 어려움, 상권쇠퇴(45.1%)‧경쟁심화(43.3%) 꼽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소상공인 창업에 소요된 비용 면에서 숙박‧음식점업이 제조업 다음으로 높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평균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에 소요된 비용은 사업체 평균 1억300만원이며, 제조업(1억5300만원)과 숙박‧음식점업(1억500만원)은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9800만원, 교육서비스업이 6900만원 등 이었다.

◆ 창업 손쉬운 업종, 비용 높지만 매출 이익은 평균 이하

소상공인 창업비용 및 본인부담금.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통계청]

산업별 창업비용 중 본인부담금은 제조업이 9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 7400만원, 도‧소매업 7100만원, 교육서비스업 5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연평균을 상회하는 업종은 제조업(4억3400만원), 도·소매업(3억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을 하회하는 업종으로는 숙박·음식점업(1억2000만원), 교육서비스업(5900만원), 수리·기타서비스업(5300만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연 3400만원(월 283만원)으로, 제조업(5300만원), 도‧소매업(4100만원)이 평균을 상회했다. 숙박·음식점업(3100만원), 교육서비스업(2000만원), 수리·기타서비스업(1800만원)은 평균을 하회했다.

소상공인의 사업장 점유 형태와 임차 비용을 분석한 결과, 임차가 78.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수도권의 임차는 86.9%로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상공인 사업장, 대부분 임차…보증금·월세 부담 가중

사업장 임차비용.

임차사업장 중 보증부월세가 대부분(86.1%)이었으며, 사업체당 보증부월세의 보증금은 2201만원, 월세는 122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보증금 2438만원·월세 148만원인 반면, 비수도권은 보증금 1939만원·월세 93만원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은 경영상 어려움(복수 응답)에 대해 상권쇠퇴(45.1%)와 경쟁심화(43.3%), 원재료비(30.2%) 순으로 꼽았다.

소상공인 경영애로.

희망하는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자금지원(67.2%), 세제지원(55.7%), 판로지원(19.3%), 인력지원(14.0%) 순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희망정책.

한편,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사업별로 볼 때, 도‧소매업이 32.5%(89만 개)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 23.7%(65만 개), 제조업 13%(36만 개), 수리·기타서비스업 10.5%(29만 개)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는 절반에는 미치지 못하는 45.7%로, 125만 개였다. 여성대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63.6%), 수리·기타서비스업(58.3%), 교육서비스업(57.2%) 순이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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