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260억 순매수…외국인도 4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배당락일 부담을 떨치고 상승 반전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4.40p(0.20%) 오른 2202.33을 기록하고 있다. 2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 이후 꾸준히 낙폭을 줄여가다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상승 반전,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83억 원어치, 개인이 2260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465억 원 팔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전개하고 있다"며 "거래소 추정 배당락 지수는 코스피 -2.09%, 코스닥 -0.68%선이지만 오늘 개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목별로 배당락을 대부분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2.30%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업종도 1%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은행업종이 5.12% 빠진 것을 비롯해 통신, 금융, 보험업종은 2%대 낙폭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62%), SK하이닉스(2.00%), 삼성바이오로직스(4.35%), 셀트리온(1.38%), 삼성물산(2.35%), 삼성SDI(3.82%) 등이 상승세다. 현대차(-1.63%), 신한지주(-3.72%), POSCO(-1.65%), KB금융(-3.04%), SK텔레콤(-2.66%), 삼성생명(-3.00%)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25p, 0.81% 상승한 657.32를 나타내고 있다. 역시 이틀째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 원, 519억 원 팔았고, 개인은 726억 원어치 샀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날까지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고자 하는 개인 매도 물량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