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덕삼사해상공원서 '경북대종' 타종식...새해 첫날 일출행사도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오는 31일 2020년 경자년 새해의 희망찬 시작을 알리는 경북대종 타종식이 열린다. 이어 새해 첫날에는 일출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경북대종 타종식은 31일 오후 5시부터 지역민 축하공연과 출향인의 끼 있는 공연, 특히 지역의 특색을 살린 월월이청청, 별신굿과 부채춤 등 다채로운 식전 공연을 담아 진행된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19년 한 해가 저무는 31일 경북 영덕군 삼사해상공원에서 '경북대종' 타종식이 거행된다.[사진=영덕군] 2019.12.27 nulcheon@newspim.com |
이어 오후 8시 10분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전야행사인 송년음악회가 열리며, 최정상 가수 거미, 영덕군 홍보대사 문명진, 인기가수 박서진, 설하윤, 박구윤, 지원이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자정을 30여분 앞두고 영덕군 대표 캐릭터인 '덕이대장'과 그의 가족인 '영이.숲이.알이'를 선두로 안동취타대와 23개 시.군 깃발, 경북도지사, 영덕군수를 비롯 타종행렬이 출발하고 자정에 희망을 알리는 경북대종의 울림이 전국으로 퍼질 예정이다.
이날 타종에는 시군별, 분야별 대표자 23명이 참여하며 포항에서는 기업인 대표, 경주에서는 문화상 수상자, 영덕에서는 어업인 대표가 선발됐다.
또 시군별로 종교인, 청년창업인, 여성, 고등학생, 푸른독도가꾸기 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자들로 구성됐다.
올해는 특히 경북대종 아래에 LED 조명을 활용한 '2020' 표출, 그 앞에 새해를 상징하는 '흰쥐 조형물'과 '흰쥐 인형'을 배치하고 행사장 주변에는 LED 활용 러브트리, 다양한 쥐 캐릭터의 포토존, '영덕대게' 표출 포토존, 행사장 주변 LED로 장식한 나무 등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포토존을 준비했다.
특히 영덕군은 건립 20여 년이 지나 쇠락한 경북대종각을 대대적으로 보수, 종각 주변을 새롭게 단장하고, 행사장 내 여행자센터도 말끔하게 단장해 관광객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에서 경북대종타종식이 열린 것은 지난 1996년으로 최근에는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재개됐다.
올 행사는 영덕군관광진흥협의회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영덕군이 후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