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07.35(+ 25.47, + 0.85%)
선전성분지수 10303.71 (+74.14, + 0.72%)
창업판지수 1793.64 (+9.24, + 0.52%)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26일 중국 주요 증시는 금융·부동산 종목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85% 상승한 3007.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2% 오른 10303.71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 지수는 1793.64포인트로 전날 대비 0.52% 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증권, 미디어, 부동산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귀금속, 조선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26일 중국 증시에서 난징정취안(南京證券·601990), 중신젠터우(中信建投·601066) 등 금융부문 상장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 장중 한때 거래가 정지됐다.
초상(招商) 증권은 '26일 증시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금융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단계 무역협상 관련, 취재진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빨리 서명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양국 정상이 참여하는 서명식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날 부동산 종목도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증시에서 완예치예(萬業企業·600641), 루상파잔(魯商發展·600223), 신다정(新大正·002968) 등 부동산 관련 종목 주가는 5% 넘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판공청이 중국인들의 거주지 이전 제한 규정을 대폭 완화한 '노동력과 인재 유동 사회 시스템 개혁을 위한 의견'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에서 판공청은 인구 300만 명 이하 도시로의 거주 이전 제한 조건을 모두 없애고, 300만~500만 규모 도시의 이주 제한 요건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대형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50지수(SSE50)와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86%, 0.88% 상승했다. 26일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55억 위안과 3080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3000억 위안의 자금이 순회수됐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266 위안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9801위안으로 고시됐다.
26일 상하이증시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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