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3명 모두와 계약을 마쳤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26일 "좌완투수 진해수(33)와 계약기간 2+1년 총액 14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및 인센티브 1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가 진해수와 계약을 마쳤다. [사진= LG 트윈스] 2019.12.26 taehun02@newspim.com |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진해수는 2013년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가 2015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었다.
진해수는 2017년 24홀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 올랐고, 통산 579경기에 출전해 14승 28패 2세이브 111홀드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72경기에서 3승 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3.43으로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FA계약을 체결한 진해수는 "내년 시즌 준비를 잘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진해수는 불펜의 핵심 전력이며 후배들이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앞으로도 계속 투수진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며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18일 송은범(2년 10억원)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4년 40억원), 이날 진해수까지 내부 FA 3명을 모두 붙잡았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까지 재계약에 성공한 LG는 외국인 타자 한 명만 영입하면 2020시즌 전력 구성이 끝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