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내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소식에 화장품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26일 한국화장품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00원, 12.62%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화장품제조와 토니모리 그리고 코리아나는 각각 7.10%, 5.47%, 6.41% 상승 중이다.
시 주석과 리 총리 방한을 계기로 대(對)중국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거의 확정적이고, 리 총리도 내년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 가능성을 크게 열어뒀다"며 "구체적인 시기, 일정 등의 조율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년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에서 다시 뵙게 되길 기대한다"며 방한을 요청했다.
내년 3월로 알려진 시 주석의 방한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2014년 7월 이후 약 5년 8개월 만에 중국 정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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