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국과 합의한 1단계 무역협상과 관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모이면 궁극적으로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끝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빨리 서명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협상은 끝났다. 협상문은 지금 막 번역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자신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1월 초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양국이 1월초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며 번역 등의 기술적인 문제만이 남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1단계 무역합의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현 시점에서 1단계 합의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며 "정식 서명 후 내용을 대외에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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