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대통령과 소인수·확대 정상회담
조선·핵심광물 등 미래 분야 협력 기대
[마닐라=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77주년이 되는 3일(현지시간) 오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호세 리잘의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51분께 공군 1호기를 타고 필리핀 마닐라 빌라모어 군공항에 도착했다. 필리핀 측에서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농업부 장관, 안토니오 갈라르도 칼릭스토 파사이시 하원의원, 이멜다 칼릭스토루비아노 파사이시 시장, 버나뎃 테레스 페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 디나 아로요 탄토코 대통령실 사회복지부수석, 에드가르 토레스 수행장성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맞았다.
한국 측에서는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부부와 윤만영 재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날인 이날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부부와 함께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 이후 마르코스 대통령과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문건 교환식과 공동 언론 발표, 국빈 만찬으로 일정이 이어진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싱가포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국은 통상과 인프라, 방산 분야에서 그간 이뤄져 온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원전과 조선, 핵심 광물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국빈 방문 이틀째인 4일은 오전에 마닐라 영웅묘지 내에 마련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다. 이어 생존해 있는 필리핀 참전 용사와 후손들을 만난다.
오후에는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필리핀 현지 한인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수교 77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 3월 3일이다. 양국에 각별한 의미를 갖는 날"이라며 "한국은 동남아시아 첫 수교국이자 아시아 처음, 최대 규모 한국전쟁 참전국인 필리핀과의 역사적인 유대와 우정에 기반해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