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부상자 1명 치료 중 사망…부상자 31명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22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의 한 모텔에서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로 투숙객 김모(39) 씨를 긴급체포하고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어젯밤 이 모텔에 투숙한 상태에서 새벽에 자신의 방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변에 대한 비관을 했으며 이로 인해 홧김에 불을 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 두암동 모텔 방화사건 현장 [사진=지영봉 기자] 2019.12.22 yb2580@newspim.com |
김씨는 불을 지르고 달아나다 방 안에 둔 짐을 챙기기 위해 다시 들어갔다 연기를 흡입해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등 뒤쪽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에 대해선 …수사를 더 하면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투숙객 2명이 숨지고 31명이 연기를 흡입했거나 질식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