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낙연, 스웨덴 총리 만나 "평화 위한 공헌, 세계 존경 받기에 충분"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9:52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9:52

뢰벤 총리 "스웨덴이 한국전쟁에 기여해 자랑스러워"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만나 "평화를 향한 스웨덴의 양심과 공헌은 한국과 세계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경의를 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스웨덴 의료지원단 참전 기념행사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스웨덴을 세계의 양심이라고 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20 heogo@newspim.com

이 총리는 "남북한 모두와 수교하고 서방국 가운데 가장 먼저 평양에 대사관을 열었다"며 "올해는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원국으로 북미 판문점 면담을 도왔고, 스톡홀름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주선했다"고 평화를 위한 스웨덴 정부의 노력을 언급했다.

그는 "내년은 한국전쟁 발발과 스웨덴 의료지원단 파견 70주년으로 한국정부는 이를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가 증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스웨덴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변함없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웨덴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부산에서 적십자 야전병원을 운영하며 유엔군과 적군, 포로를 가리지 않고 치료활동에 나섰다. 이들 중 일부는 1953년 정전협정이 맺어진 이후에도 한국에 남아 1957년까지 200만명이 넘는 인원을 치료했다. 스웨덴은 1958년 노르웨이, 덴마크와 함께 현 국립의료원의 전신인 메디컬센터도 개원했다.

뢰벤 총리는 "한국전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끔찍한 비극이었으나 스웨덴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이 자랑스럽다"며 "우리가 함께 나눈 경험은 지금도 양국 간 파트너십의 견고한 근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또 "한국은 이제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경제강국으로 성장했고 민주주의의 롤모델이 됐다"며 "함께한 시간을 밑거름으로 우정을 계속해서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 이야기를 담은 미카엘 헤드룬드 감독의 다큐멘터리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이 상영됐다.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우리 국민은 단상 위에 올라 "스웨덴이 아니었다면 저는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뢰벤 총리는 이날 행사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도 만났다. 그는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