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軍 "지난 10월부터 야생멧돼지 2005두 포획"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1:36

"내주부터는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은 중단…동계 기상 고려"
"민간엽사 총기포획과 포획틀·포획트랙 이용한 포획은 지속"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지난 10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선 결과 총 2005두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2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야생멧돼지 포획을 한 결과, 사체로 발견한 것 152두, 포획틀이나 포획트랙으로 포획한 것 1110두, 민·관·군 합동으로 총기 포획을 한 것은 743두 등 총 2005두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야생 멧돼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앞서 지난 10월 경기 북부, 인천 강화군 등의 돼지 농장에 돼지열병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먼저 돼지열병이 발병·확산된 북한에서 넘어 온 야생멧돼지가 돼지열병 확산의 매개체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비무장지대(DMZ) 인근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다.

우리측 남방한계선 일대에 설치된 철책은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DMZ로부터 남측 이동이 차단돼 있다. 반면, 북측 북방한계선에 설치된 북측의 철책은 우리처럼 견고하지 않아 DMZ 내로의 야생동물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군 당국은 "DMZ 내에서 야생멧돼지가 북측에서 남측으로 넘어 온 사례는 없다"고 밝혔지만, 야생멧돼지로 인한 돼지발병 사전 예방조치 차원에서 즉시 최전방 야생멧돼지 서식지에 저격요원을 배치해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에 나선 바 있다. 동시에 포획틀과 포획트랙을 사용한 포획활동도 벌였다.

또 매일 200여 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해 도로방역, 이동통제초소 지원, 농가초소 지원 등의 대민지원을 지속하기도 했다.

다만 군은 다음 주부터는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은 중단하기로 했다. 겨울철 기상을 고려한 환경부의 통제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을 중단하지만, 지금까지 해 왔던 포획틀과 포획트랙을 이용한 (포획) 활동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엽사들은 총기포획 활동을 지속 실시한다"며 "군은 출입조치 안내, 안전조치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