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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랑의 열매' 성금 전달 "국민들 자발적 기부 매우 중요"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1:20

포용복지 국가 실현, 범국민 나눔 참여 독려
가수 겸 배우 수지·배우 정보석 참석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사랑의 열매'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범국민 나눔 참여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예종석 사랑의 열매 회장과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 회원인 가수 겸 배우 수지와 배우 정보석으로부터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고 성금을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연명 사회수석 등도 배석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정부는 포용복지 국가 실현을 위해 장애인, 노인,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보다 완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인 모금회의 모금 활동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나눔 참여를 통해 국민 모두가 마음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기를 희망했다.

사랑의 열매는 지난달 20일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우고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진행된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 중이다.

이번 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은 4257억원이다. 2018년 배분실적 등 2020년 우리 사회에 필요한 배분수요를 진단해 도출됐다.

세부적으로 4대 나눔 목표에 따라 비율이 정해졌다. 4대 나눔 목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망 강화 ▲돌봄 네트워크 강화 ▲빈곤의 대물림 완화 ▲새로운 사회문제 대응이다.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뉴스핌 DB]

한편 배우 정보석과 가수 겸 배우 수지의 기부 활동이 알려져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배우 정보석은 지난 2007년부터 성북구 저소득 층 주민들에게 매달 기부금을 전달하고 문화복지원 등을 설립해 청소년을 돕는 일을 많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지난 2014년 가입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또한 평소 기부가 생활화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난치병 환자들과 저소득 청소년들을 돕는 일과 '세월호 참사' 등 때도 기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소속사도 모르게 기부 활동을 한 적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지난 2015년도에 가입했다.

■ 용어설명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07년 12월 설립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을 말한다. 기부는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에 1억원 이상을 납부하기로 약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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