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통해 미래 콘셉트카를 선보이는가 하면 어린이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0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 에스(M.Vision S)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 1월 CES에서 공개한 엠비전(M.Vision)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모비스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환경 복원과 보전을 위해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100만㎡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유튜브 캡처] 2019.11.29 peoplekim@newspim.com |
엠비전은 현대모비스의 'Where`s mobis?' CF 광고 영상에 나오며 화제가 됐다.
엠비전은 완전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성능을 갖고 있다. 4개의 레이더 센서와 5개의 다기능 카메라 센서 등을 갖춰 현대차그룹의 미래 자동차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자율주행 콘셉트카는 그동안 교통사고 예방과 장애아동을 지원해온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과 관계가 깊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초등학교 등 전국 교육기관에 나누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1400여 개 교육기관의 어린이 90만명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투명우산 100만개 나눔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의 효과성 검증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율은 평균 27% 감소했다. 104개 교육기관 6만4000명의 어린이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교통사고나 선천적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아동에 맞게 제작된 의자와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전달하고 있다. 재활치료비 지원과 함께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여행도우미로 나서는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애아동의 꿈과 사례 등을 반영한 동화책을 제작해 최근에는 2500여개소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배포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환경 복원과 보전을 위해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100만㎡ 규모의 친환경 숲인 미르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숲 음악회, 습지체험, 가족생태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숲 조성지 중 8.23ha에 해당하는 면적은 재조림을 진행해 '숲 산림 탄소 상쇄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이 곳에는 소나무 4819주가 심어졌다. 'Where`s mobis?' CF 광고 촬영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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