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건설기술 전문가 풀 운영…공정성·투명성·전문성 확보
61개 분야 특정공법 선정, 건설사업 예산 411억5700만원 절감 효과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건설공사 설계 시 적용되는 특허와 신기술 공법 선정을 위해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건설공사 특정 공법(자재) 선정위원회'(선정위원회)가 공정성 확보는 물론, 예산절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건설기술전문가 집단인 지방건설기술심의원회 위원, 시 5급 이상 기술직 공무원, 시민단체 추천 건설기술전문가등 234명으로 위원 후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청사 2019.11.24 jb5459@newspim.com |
올해 12월 현재까지 31차례 회의를 열어 총 61개의 특허와 신기술 공법을 선정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역 가점제와 신기술 가점제를 도입해 광주 소재 업체가 보유한 공법이 29개, 전남 소재 업체가 보유한 공법이 23개 선정돼 지역 업체가 보유한 공법이 85% 선정됐다.
아울러 제안사 간 공정한 가격경쟁을 유도해 일반 공법 설계 대비 411억5700만원의 건설사업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공법 선정은 평가 당일 제안업체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블라인드 추첨으로 10명 이내의 평가위원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고 있다.
이승국 시 건설행정과장은 "전문성을 확보한 선정위원회 운영으로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특허와 신기술 등 특정공법 선정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업 활성화와 건설사업 예산절감 성과를 위해 선정위원회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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