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세균 전 의장의 총리 발탁 배경은..."국민통합·경제 성과 올릴 적임"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4:36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4:36

"국민의 힘 모으고,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 이룰 적임자"
"입법부 수장 출신, 주저했지만 통합 능력이 더 중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후반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 기자실에서 직접 정 전 의장을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내정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 mironj19@newspim.com

문 대통령은 정 내정자의 발탁 이유로 경제에서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내정자는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 장관으로 수출 3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며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새 국무총리 내정자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이라며 "훌륭한 분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게 돼 감사드리며,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6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쌍용 상무 등 기업 현장을 경험하고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경제 정책을 경험했다. 집권 여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역임했고, 국회의장을 지내면서 입법부를 이끈 경험이 있는 점도 국무총리 발탁의 배경이 됐다.

정 내정자는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여야에 두루 인연이 많아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데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 내정자는 1950년 9월 26일생으로 만 69세다.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경희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박사 학위를 얻었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정치학 명예박사를 받았다.

정 내정자는 국회의장을 지낸 만큼 말이 필요없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쌍용 그룹 상무이사로 기업 현장 경험을 쌓았고, 경성전문대학 겸임교수를 재직했다. 1996년 15대 국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성해 내리 6선을 지낸 국회의원이다.

16대 새천년민주당과 17대 열린우리당, 17대 대통합민주신당과 통합민주당, 18대 민주당, 19대 민주당과 새천년민주연합, 20대 더불어민주당까지 6선을 지내면서 야당의 변천사와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정 내정⑵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당 의장, 제9대 산업자원부 장관, 민주당 대표,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