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매체 "김연철, 말장난으로 남북관계 교착 비난 회피"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08:54

"흑백전도·여론오도 놀음" 맹비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대남선전매체는 16일 최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북한 호응 촉구' 발언을 겨냥해 "말장난을 하지 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말장난으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얼마전 남조선(남한) 통일부 장관이라는 자가 서울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 구상에 북한이 호응해야 한다고 떠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12.02 pangbin@newspim.com

매체는 그러면서 김 장관이 지난 2일 관훈토론회에서 '남북간 협력의 공간을 적극 발굴하고 넓혀나가겠다'는 발언도 언급하며 "그야말로 흑백을 전도하는 매우 불순한 언동"이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통일부 당국자의 처사는 명백히 외세의존과 북침 전쟁소동으로 북남관계를 교착국면에 빠뜨린 저들의 죄행을 가리는 것"이라며 "내외의 규탄을 모면하기 위한 파렴치한 여론오도 놀음"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매체는 또한 "남한이 앞에서는 관계 개선과 평화를 떠들어대고 뒤에서는 사대와 외세 의존정책에 매달리고 있다"며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러한 것들은 동족대결에 미쳐 날뛰며 반(反)공화국 모략소동을 일삼던 이전 보수 정권의 망동과 과연 무엇이 다른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부 장관이…(중략) 호응이니 협력이니 하는 위선적인 언사를 늘어놓고 있는 것이야 말로 파렴치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말장난을 한다고 진실이 가리워질 수 없고 북남관계를 교착국면에 빠뜨린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