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내는 연납세액 32억 증가가 감소 요인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지역 내 등록 자동차 58만3000여 대를 대상으로 2019년 2기분 자동차세 790억 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부과액 796억 원에 비해 6억 원이 감소한 규모이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
주요 감소사유는 1년간 자동차세를 먼저 납부하는 연납세액이 32억 원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는 승용자동차가 787억 원이 부과돼 전체 자동차세의 99.6%를 차지했으며,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189억 원으로 가장 많고 남구가 37억 원으로 가장 적게 부과됐다.
이번에 부과한 자동차세 납세의무자는 12월 1일 현재 등록원부상 소유자이며, 납부기간은 오는 16일 부터 31일까지다. 만약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자동차세는 1년간 세액이 6월과 12월에 나눠 부과된다. 다만, 연세액이 10만원 이하인 차량은 지난 6월에 전액이 부과됐으며, 이번 달에는 자동차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올해 1월이나 3월 또는 6월이나 9월에 자동차세 1년분을 사전에 납부한 납세자의 경우에도 이번에 자동차세가 부과 되지 않는다.
대구지역의 연납 납세자는 33만4000 대의 776억 원이다.
자동차세 납부는 납세고지서 없이도 모든 금융기관 현금지급기나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기)에서 통장․현금카드․신용카드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또 위택스(www.wetax.go.kr), 대구사이버지방세청(etax. daegu.go.kr), 가상계좌이체(대구·농협·신한·하나은행),자동응답시스템(ARS)지방세납부시스템(080-788-8080)을 통해서도 납부가 가능하다.
김정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자동차세는 지역일자리 창출 및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대구 구현을 위한 귀중한 재원으로 사용된다"며 "시민들은 납부기간 내 미리미리 세금을 납부하여 가산금 등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거주지 변동으로 납부고지서를 송달 받지 못했거나 기타 자동차세 납부에 대한 궁금한 내용은 자동차가 등록된 구․군 세무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