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인성과 시민성을 고루 갖춘 '시민적 인성' 함양을 골자로 한 새로운 인성교육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12일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원과 학부모, 도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인성교육 성과나눔 및 2020년 인성교육 시행계획 공청회를 개최했다.
[무안=뉴스핌] 박우훈 기자 = 인성교육 성과나눔 및 2020 인성교육 시행계획 공청회 모습 [사진=전남교육청] 2019.12.12 wh7112@newspim.com |
2020년 인성교육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따뜻한 품성·당당한 삶·행복한 동행'을 비전으로 정하고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등 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해 사람됨과 시민됨을 고루 갖추게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의 시민적 인성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가정·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주요 추진과제로 정해 실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교사 남성중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인성교육 지역단위 네트워크 운영 사례, 인성교육 중점학교 및 교사동아리 운영사례 나눔, 2020학년도 인성교육 시행계획(안)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나선 강정 화순고 수석교사는 "전남 인성교육은 인권 의식을 가지고 정당한 자유와 권리를 당당하게 누리는 삶,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품성, 공동의 가치와 선을 위해 공감하고 헌신할 수 있는 역량을 필요로 한다"며 "이는 도덕적 인간과 정의로운 시민을 기를 수 있는 통합적 인성교육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가희 학부모는 "자녀의 인성교육은 학교, 가정, 교육청, 지역공동체 어느 한 곳만의 책임이 아닌 모두의 것이며, 균형 잡힌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는 인성교육이 학생의 인간적 성숙을 위한 것이라면, 주인다운 사람을 키우는 민주시민교육은 학생의 시민적 성숙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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