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통일부 "WFP·유니세프 통한 800만달러 대북인도적 사업 정상진행 중"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11:40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1:40

이상민 대변인 "인도적 지원은 남북관계 상황과 무관"
"삼지연시는 김정은 지시에 따라 개발…주시하겠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통일부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800만달러를 공여한 대북 인도지원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월 북한 영양지원 사업과 모자보건사업에 대해 WFP에 450만달러, 유니세프에 350만달러 공여하기로 했다"며 "그 이후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그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정치적·군사적 남북관계 상황과 무관하게 북한의 영유아·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2019.05.17 pangbin@newspim.com

그는 "인도적 지원은 남북관계 상황과 무관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은 국내외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본다"며 "현재 어떤 상황을 이유로 적절하지 않다고 일부 언론이 제기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북한 산모·영유아 지원 사업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500만달러를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남북관계 냉각기에도 북한에 우호적인 태도만 보인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 대변인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 사업이 투명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집행 단계, 사업 완료 단계까지 각 단계별로 국제지구와 통일부 간의 모니터링이 있고 사업집행 적절성에 대해서도 계속 평가회의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됐을 경우에는 사업결과 보고서를 제출받게 돼 있다"며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음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반영하고, 이런 부분들은 각 단계별로 협의해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변인은 북한이 '혁명성지'로 여기는 삼지연을 군(郡)에서 시(市)로 로 승격한 데 대해 "행정구역 개편·변경은 북한이 자체적인 판단으로 결정해야 될 문제이며 삼지연시가 북한의 25번째 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삼지연 개발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단계별로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단계별로 개발해 나갈지 계속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