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17.32(+ 2.84, + 0.10%)
선전성분지수 9915.87 (+39.60, + 0.40%)
창업판지수 1734.02 (+12.95, + 0.75%)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10일 중국 주요 증시는 전자종목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10% 상승한 2917.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0% 오른 9915.87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 지수는 1734.02포인트로 전날 대비 0.75% 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전자·미디어·의료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조선·석탄·은행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10일 중국 증시에서 웨이디구펀(威帝股份· 603023), 쑤아오촨간(蘇奧傳感· 300507), 르상지퇀(日上集團· 002593)등 타이어 공기압 센서 테마주로 분류된 상장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 장중 한때 거래가 정지됐다.
최근 중국 국가표준위원회가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모든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센서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고 밝힌 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무선 이어폰, 집적회로, 스마트 스피커 등 전자 종목 테마주 주가는 10일 증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화타이(華泰) 증권은 '10일 증시에서 전자 종목 저가 매수 흐름이 나타났다. 향후 증시에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5G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형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50지수(SSE50)와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13%, 0.13% 상승했다.
해외 자금은 19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10일 A주 시장에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2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06억 위안과 2859억 위안을 기록했다.
오전장에는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國家同統計局)은 지난 11월 중국의 PPI가 작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5%)를 밑돌았고 지난 10월 수치(-1.6%)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4.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4.2%)와 10월 상승률(3.8%)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으로 발생한 가격 폭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11월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0.2%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0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역RP 물량도 없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005 위안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7.04 위안으로 고시됐다.
10일 상하이 증시 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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