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이 9일(현지시간) 베트남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여학생들을 상대로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영부인은 베트남 남부 롱안성(省)에 있는 껀 지으억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의 딸 제나 부시 헤이거도 동행했다.
오바마 전 영부인은 "여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자신과 가족, 공동체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힘과 목소리,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모두가 (학교 수업에) 전념하고, 집중하기를 바란다"면서 "때로는 힘든 시기가 찾아오겠지만, 이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쯔엉 띠 하이 옌이라는 이름의 16세 학생은 통신에 오바마 전 영부인의 방문과 그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큰 자극이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은 "그는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로 인해 그가 크게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오바마 전 영부인은 '소녀기회연합'(GOA)을 대표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GOA는 오바마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여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셸 오바마 여사가 여성 교육 증진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현지 여고생들을 만났다. 2019.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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