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원내대표, 10일 한국당 의원총회서 고인 추모
"현 세대, 위태로운 한국경제 위기에 책임감 느껴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을 언급하며 "김 회장을 보며 현 세대는 위태로운 한국경제 위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에 상징적인 기업이 대우였다"며 "김우중 회장은 그야말로 청년 정신의 상징이자 기업가 정신의 표본이었다"고 회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이어 "위태로운 한국경제 위기 속 앞 세대가 이룬 성장과 발전 그리고 기적의 역사를 어떻게 계승하고 이뤄나가야 할 지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김 회장의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세대가 마음껏 기업할 수 있도록 한국당이 최선을 다 해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경제 사회의 큰 별이던 김 회장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전 회장은 9일 오후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김 회장은 약 1년여 간 투병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 30세의 나이로 대우를 설립한 후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규모 기준으로 국내 2위 기업을 일구어낸 1세대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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