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9일 '법무 장관 내정에 대한 여론' 결과 발표
반대 여론은 38%... PK·보수층·한국당 지지층서 높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기 법무장관으로 내정한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임명 지지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인 조국 전 법무장관이 후보자 시절 높은 반대 여론에 부딪혔던 것을 고려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 CBS 의뢰로 추 의원 법무부 장관 내정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3.0%로, 반대 응답(37.7%)보다 높게 나타났다.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5.3%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3%였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추미애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12.09 urijuni@newspim.com |
세부적으로 찬성 여론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대구·경북(TK) 등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라에서 찬성 여론이 63.9%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와 40대, 20대, 30대, 60대 이상을 비롯한 전 연령층과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반대 여론은 PK 지역과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9.1%, 반대 46.3%로 팽팽했다. 무당층에서도 찬성 40.3%, 반대 36.3%로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979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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