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서 30대 남성 숨져
경찰, 시신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 파악중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 도봉구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7시쯤 서울 도봉구 모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당시 자유수영 시간이었고, 2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 상태였다. 주변에는 40~50명의 시민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물에 빠진 채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안전요원 등이 물 밖으로 꺼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간질을 앓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면 수사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