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역설적 의미로 '변화' 강조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최근 도청사 앞 마당에 대형 공룡 조형물을 설치했다.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역설적 의미를 담았다.
경북도가 도청 앞 마당에 '변화의 역설'로 설치한 공룡 조형물[사진=경북도] |
이철우 경북지사는 취임 후 정례조회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변화'를 강조해 왔다.
특히 이 지사는 취임 초기부터 평소 직원들에게 '지금까지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 끊임없이 변화해야 산다'는 것을 강조하고 도지사실 출입문에 '변해야 산다'라는 문구를 붙였다.
또 집무실 책상 위에 조그마한 공룡모형을 놓아 둘 만큼 변화의 필요성을 항상 강조해왔다.
이 지사에게 '공룡'은 '변화하지 않으면 소멸되는 역설의 교훈'인 셈이다.
실제 이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공룡의 교훈'의 제목의 글을 올려 '변화'를 강조했다.
"미국 구글 본사에 있는 공룡을 가져다놨습니다. 덩치가 크고 힘이 강해서 그 시대를 주름잡았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 못하면 사라지듯... 직원들에게 '변해야 산다'를 강조합니다. 경각심을 위해 도청 전정에 설치했는데요. 하루하루 도민들을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겠습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 '급변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지난 4일 도청 앞마당에 공룡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설치 배경을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