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자체 연결...스마트 솔루션 거래 활성화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기업이 개발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관련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 개설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스마트시티 솔루션 마켓'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거래 플랫폼 구축으로 기업과 지자체 간의 정보 소통의 장이 마련돼 국내 스마트시티 솔루션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를 플랫폼으로 첨단기술․제도․문화 콘텐츠 등이 융합된 신성장 산업으로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스마트시티 솔루션 마켓 포스터 [자료=국토부 제공] 2019.12.04 sun90@newspim.com |
그러나 국내 스마트시티 솔루션 산업은 마땅한 거래 시장이 없어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또 지자체와 공기업도 정보 부족으로 솔루션 확보가 여의치 않아 자체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 지연 사례도 많았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도시협회와 올해 초 온라인 장터 구축에 착수해 이날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 장터에는 ▲여성안심서비스 ▲치매어르신 케어 ▲사물인터넷(IoT) 기반 환경 모니터링 ▲미세먼지 저감 등 상용화된 솔루션 600여 점이 게시돼 있다.
또 솔루션 공급자와 수요자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지자체 스마트시티 추진현황, 정부 공모사업 등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온라인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장터에 기업의 솔루션 게재를 희망하는 기업은 솔루션 마켓 관리자로부터 기업ID를 부여받아 솔루션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게시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국토부는 내년 7월 수출기업, 해외 구매자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영문화 하고, 해외 사이트와 연계망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 과장은 "이번 온라인 장터 구축으로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시장을 통해 선택받고 기업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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