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B조 4차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베트남이 싱가포르를 잡고 4전 전승을 질주했다.
박항서 감독(61)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3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축구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 4전 전승과 동시에 승점 3점을 보태 조 1위(승점 12점·득실차 +13)를 유지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B조 2위에 자리한 인도네시아와 승점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베트남이 싱가포르를 잡고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사진=더따오] 2019.12.03 yoonge93@newspim.com |
핵심 공격수 쾅하이가 전반 18분 싱가포르 주장인 수비수 이르판 판디와 경합 중 부상 교체되면서 베트남은 싱가포르의 공격을 막아내기 바빴다. 특히 싱가포르가 슈팅 3개를 시도하는 동안 베트남은 슈팅을 한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6분 응우옌 띤엔린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하우가 문전으로 이어준 공을 하득찐이 헤딩으로 싱가포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월25일 브루나이에 6대0로 승리를 거둔 후 11월28일 라오스를 상대로도 6대1로 대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지난 12월1일 인도네시아에 패할뻔했으나, 역전승으로 3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동남아시안게임은 베트남을 포함한 11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후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6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베트남은 12월5일 오후 5시에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베트남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태국은 같은날 라오스를 2대0으로 제압, 이날 승리로 3승1패(승점 9점 골득실 12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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