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A 2018서 높은 점수..삶 만족도는 여전히 낮아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한국 학생들의 읽기·수학·과학 성적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오후 5시(한국 시각)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 2018'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PISA는 만 15세 학생의 읽기, 수학, 과학 소양의 성취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한 연구로, 3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전세계 79개국(OECD 회원국 37개국, 비회원국 42개국)에서 약 71만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88개교 총 6876명(중학생 917명, 고등학생 5881명, 각종학교 78명)이 시험을 치렀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19.12.03 kiluk@newspim.com |
평가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은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OECD 회원국 중 읽기는 2~7위, 수학 1~4위, 과학 3~5위로, 최상위권이었다. 평가에 참가한 전체 79개국 중에서도 읽기 6~11위, 수학 5~9위, 과학 6~10위를 기록했다.
3년전 PISA 2015에서는 OECD 회원국 중 읽기 3∼8위, 수학 1∼4위, 과학 5∼8위였으며, 전체 참여국 중에서는 읽기 4∼9위, 수학 6∼9위, 과학 9∼14위를 나타냈었다.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거나 비슷한 국가는 읽기에서 에스토니아, 캐나다, 핀란드, 아일랜드 정도다. 수학에서는 일본, 과학에서는 에스토니아, 일본, 핀란드 등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치에서 경쟁하는 국가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여전히 하위권이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는 6.52로, OECD 평균(7.04)보다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PISA 결과를 토대로 역량중심의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계 내‧외부 전문가의 논의 및 후속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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