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는 융복합 대표 사업…단계별 상용화‧분화해야"
"중기부 내년 추진 방향 'DNA', i-CON과 긴밀히 움직여야"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융복합 기술과 데이터 주권,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i-CON) 컨퍼런스'의 'i-CON 발전방안 및 건의사항 논의 토크 콘서트'에서 참가자들은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정책적으로 마련하고, AI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2월 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i-CON) 컨퍼런스'의 'i-CON 발전방안 및 건의사항 논의 토크 콘서트'에 (왼쪽부터)임덕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최용준 룰루랩 대표, 송경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센터장, 배유석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참석했다. 2019.12.03 justice@newspim.com |
토크콘서트는 임덕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용준 룰루랩 대표, 송경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센터장, 배유석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송경석 센터장은 의료기기가 고령화에 따라 과거 의료기기 형태와 달라진 만큼,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기 분야는 하나의 항목이 아니라 융복합 대표 사업인 만큼, i-CON에서 정책적으로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며 "기업 측에서는 기술 단계별로 상용화, 분화하는 등 i-CON 사업 관련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유석 교수는 2개월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국제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하자며 데이터 주권을 찾겠다고 나선 것을 언급했다.
배 교수는 "디지털 관련 사업은 미국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주도하고 있었는데, 독일은 디지털 주권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데이터 정책 등 권익보호를 시작했다"며 "우리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활용할 것인지 명쾌하게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진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내년도 핵심 추진 방향이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의 앞글자를 딴 DNA인 만큼, i-CON과 긴밀히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중기부가 i-CON이 알아서 하면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만, 거꾸로 i-CON 별로 정부가 도와줄 것은 무엇인지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공장도 DNA와 연관이 있으므로 함께 효율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2월 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i-CON) 컨퍼런스'의 'i-CON 발전방안 및 건의사항 논의 토크 콘서트'에 (왼쪽부터)임덕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최용준 룰루랩 대표, 송경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센터장, 배유석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참석했다. 2019.12.03 justice@newspim.com |
그러면서 "내년에는 AI가 핵심으로 떠오를 텐데, 정부에서 AI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한다"며 "현재 산업계와 긴밀히 협업되고 있지 않은 만큼, 대학에 AI 학과를 설치하고, 대학 및 교육부와 협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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