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은 오는 9일부터 최근 수사민원이 급증하는 1급지 경찰서인 춘천·강릉·원주에 경찰관과 변호사 합동 민원상담 시스템인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강원지방경찰청 [뉴스핌DB] |
강원지방경찰청은 수사민원상담센터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20일 강원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경찰서별로 변호사 인력풀 구성 및 변호사에 대한 위촉식과 상담일정·방법등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앞으로 수사민원상담센터는 고소·고발·진정 등 법률상담을 위해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경찰관과 변호사가 합동상담을 한 후 수사가 필요사안은 소관 수사팀으로 인계하고 그 외 민원은 민사 및 피해회복 절차 등을 안내 후 반려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는 그동안 민원인의 일방적 주장에 따라 기계적으로 입건해 범죄자를 양산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공,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에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2·3급지 경찰서도 법률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 관할구역 내 변호사 또는 법무사를 위촉해 상담을 지원하거나 또는 상담센터 운영관서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 법률 서비스 확대·강화를 통한 도민들의 편익증진을 도모하고 수사구조개혁에 걸맞은 국민의 입장을 고려한 치안행정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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