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해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미국과 연대해 경계·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일 NHK가 전했다.
이는 앞서 북한 외무성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미사일 발사를 시사하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한 반응이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30일 담화에서 아베 총리가 북한의 토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말한 데 대해 "아베가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바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발표에 일일이 논평하는 건 삼가겠다면서도 "북한은 올해 20발이 넘는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일본)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관련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반하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가 관방장관은 "앞으로도 미국 등과 긴밀하게 연대하고 정보 수집과 분석·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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