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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회장 "내 딸, 무역전쟁서 '협상카드'된 것 자랑스러워 해야"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5:20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5:2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은 자신의 딸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협상 카드가 됐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 회장은 지난달 2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인 멍완저우 화웨이 CFO가 "이같은 상황에 휘말린 것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며 "양국 간 싸움에서 그는 협상 카드가 됐다"고 말했다.

런 회장은 또 "고난과 고통의 경험은 멍과 그의 성장에 좋다"며 "그는 무역전쟁이라는 거대한 배경에서 두 강대국의 충돌 사이에 낀 작은 개미와 같다"고 주장했다.

멍 CFO 스스로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휘말린 것은 성장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으므로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는 것이다.

멍 CFO는 미국의 요청으로 작년 12월 캐나다 당국에 의해 억류돼 벤쿠버에서 가택연금 중에 있다. 그는 미국 송환 여부를 놓고 캐나다 법원의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멍 CFO는 미국 측으로부터 금융사기, 영업기밀 절도,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또 다른 마찰지점이 됐다. 지난 5월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회사와 계열사들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구글, 인텔 등 미국 기술 기업들은 상무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서는 화웨이와 계열사들에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됐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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