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화웨이 런정페이 "구글 없이도 업계 세계 1위 될 수 있어"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6:26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16:26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가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화웨이가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업체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런정페이 CEO는 CNN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구글 없이도 세계 1위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간이 더 걸릴 뿐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리고, 정부의 승인 없이 미국 기업들이 제품을 판매·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하지 못하며, 지메일과 플레이스토어 등의 서비스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상무부는 지난 18일 화웨이에 대한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90일 추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제한 유예 조치가 연장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또 상무부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비롯한 일부 기업에게 화웨이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면허를 발급했다. 일부 기업들은 면허를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런 CEO는 구글은 면허를 거부당한 것도 발급당한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가능하다면 구글과 협력하고 싶다고 밝히면서도 현재 대규모 대안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런 CEO는 혁신에 있어서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고 언급하며 중국을 포함한 그 어떤 국가도 향후 수십 년간 미국의 자리를 빼앗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 정부가 지속해서 자국 기업의 거래 상대를 제한할 경우 의도치 않게  경쟁자들의 성공을 돕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런 CEO는 그러면서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다. 나는 미국이 자국 기업에 무엇이 최선인지 고려하기를 바란다"라고 부연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