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억 달러의 중장기금융 한도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무보는 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간 ADNOC 추진 해외사업에 대해 최대 30억 달러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지원한다. 30억불은 2019년 전 세계 수출신용기관의 중장기금융 지원액 중 단일 건 기준 가장 큰 금액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호일(왼쪽) 한국무역보험공사 투자금융본부장이 1일 아부다비 ANDOC 본사에서 Ahmed Jasim Al Zaabi ADNOC 본부장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보] 2019.12.02 jsh@newspim.com |
금융 주선을 맡은 산탄데르은행(Santander, 스페인)을 포함해 씨티은행(CITI, 미국), 중국은행(BOC) 등 세계 유수의 은행이 무보의 보험을 담보로 ADNOC에 대출을 실행한다.
ADNOC은 UAE 석유 매장량 95%(가스 매장량의 92%)를 관리하는 UAE 최대 기업이다. UAE 정부를 대행해 석유탐사·개발, 정제·석유화학, 판매 등의 사업 분야를 총괄한다. 한국의 주요 원유수입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중장기금융 제공으로 최근 부진했던 우리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ADNOC과의 전략적 협력모델을 다른 해외 우량발주처로 확대하여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확보 등 국익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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