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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JGTO에서 3년6개월만에 우승컵 들어올리며 '완벽 부활' 알려

기사입력 : 2019년12월01일 15:08

최종수정 : 2019년12월01일 19:39

카시오 월드 오픈 최종일, 버디만 8개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대역전 우승
日 통산 14승으로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 이어가…상금랭킹도 12위로 뛰어 올라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김경태(33)가 3년6개월만에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우승 소식을 전했다.

김경태는 1일 일본 고치현 고치 구로시오CC(파72·길이 7335야드)에서 열린 일본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4000만엔) 최종일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고 훨훨 날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김경태는 4라운드합계 20언더파 268타(70·68·66·64)를 기록, 이날 역시 8타를 줄인 숀 노리스(남아공)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경태가 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JGTO에서 13승째를 거둔 후 3년6개월만에 14승째를 올렸다. [사진=신한금융]

김경태가 JGTO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5월29일 미즈노오픈 이후 약 3년6개월만이다. 김경태는 JGTO에서 한국선수로는 최다승인 14승을 기록중이다.

김경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앤서니 퀘일(호주), 고바야시 신타로(일본) 등 우승 경쟁 선수들을 차례로 제쳤다. 그는 특히 이번 대회 72홀동안 2라운드 7번홀(파5)에서 단 하나의 보기만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감각을 보여주었다. 

김경태는 2010년과 2015년에 JGTO 상금왕에 올랐다. 한국선수가 JGTO 상금왕이 된 것은 김경태와 배상문(2011년) 두 명 뿐이다.  물론 두 차례 투어 상금왕이 된 것은 김경태가 유일하다. 김경태는 그러나 2018년 8월 '피로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은데다 퍼팅 입스까지 겹쳐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올해 7월초 JPGA 챔피언십부터 10월초 도카이 클래식까지 7개 대회에서 연속 커트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 대회 전까지 김경태의 시즌 상금은 1961만여엔으로 랭킹 41위였다. 이 우승에 힘입어 상금랭킹 12위(5961만여엔)로 치솟았다.

올해 JGTO에서 한국선수들의 우승은 박상현·황중곤·최호성에 이어 김경태가 네 번째다. 특히 지난해 최호성에 이어 한국선수가 2년 연속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JGTO는 다음주 닛폰시리즈 JT컵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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