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주 국내 주식형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주(11월 25~29일) 국내 주식형 펀드가 상승 반전, 유형별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일주일간 1.11% 올랐다. 전주 2.36% 하락에서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유형 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K200인덱스 펀드 1.06%, 중소형주식 펀드 1.05%, 일반주식 펀드 1.00%, 배당주식 펀드 0.98%다.
KG제로인 측은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12월 예정된 미·중 관세 부과 지연 가능성 확대와 지소미아 연장 등 대일 관계 개선이 시장 강세 재료로 작 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주 후반 들어 MSCI지수 리밸런싱을 앞두고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가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됐다"면서 "이에 증시는 상승폭을 소폭 되돌리며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해당기간 코스피는 1.05%, 코스닥지수는 0.66% 각각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48%), 보험(2.18%), 운수창고(1.96%)가 올랐고, 섬유의복(-2.12%), 전기가스(-1.40%), 의료정밀(-0.74%)은 내렸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5(단위 : 억 원, %) [자료=KG제로인] |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3759개 중 221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145개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상장지수(주식)'이 3.63%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이 3.45%,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2.94%, '삼성KODEX보험상장지수[주식]'이 2.92%,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2.7% 수익률을 보이며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가 0.07% 상승한 가운데 소유형에서도 중기채권 펀드(0.13%), 우량채권 펀드(0.10%), 일반채권 펀드(0.07%), 초단기채권 펀드(0.03%) 모두 올랐다.
한편 지난 29일 현재 제로인 유형별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2258억 원 증가한 213조1356억 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조2655억 원 는 219조2719억 원이다.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4억 원 증가한 28조9936억 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903억 원 는 26조6654억 원으로 조사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572억 원 감소한 25조6654억 원, 순자산액은 5601억 원 준 26조366억 원이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80억 원 감소했고, MMF 펀드의 설정액은 1조9096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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