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잘팔리네...연간 '3억대' 회복 청신호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09:28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09:54

3분기 7905만대...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화웨이는 경계 대상...美 제재에도 빠르게 성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연간 판매량 3억대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90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0.4%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업체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자료=가트너] 2019.11.27 sjh@newspim.com

올들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1분기 7162만대에서 2분기 7511만대로 늘었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삼성이 중저가형, 보급형 라인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웨이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경계할 부분이다. 화웨이의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582만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를 임에도 화웨이는 올 3분기 유일하게 두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7%로 전년 동기보다 3.6%포인트 증가했다.

화웨이는 올해 미국의 핵심 기술 사용 금지 조치로 구글의 주요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하는 등의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판매량이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타격을 입었음에도 자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반전을 꾀한 것이다.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보다 13.4% 늘었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40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고, 중국 시장 내 시장점유율도 15%p 가까이 끌어올렸다.

화웨이는 아너(Honor)와 노바(Nova) 등의 하위 브랜드, 온라인과 유통을 아우르는 멀티채널 운영, 5G와 기타 기술 혁신 등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며 중국 내 성공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 3위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3분기에도 계속해서 하락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4083만대를 팔았다.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874만77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안슐 굽타 연구원은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더 이상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을 원하지 않는다. 오늘날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가격 대비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추세"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5G 네트워크 서비스가 더 많은 국가에서 제공되기를 기다리면서 2020년까지 스마트폰 구매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