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50여분만에 완판 소식 알려...3차 판매 저녁 8시부터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1차 판매에 이어 2차 판매에서도 빠른 속도로 완판됐다.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계정에 갤럭시 폴드 완판 소식을 판매 시작 50여분 만에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중국 삼성 온라인숍을 통해 갤럭시 폴드 2차 판매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갤럭시 폴드 2차 판매가 시작 50여분 만에 마감됐다고 웨이보를 통해 알렸다. [사진=삼성전자 웨이보] 2019.11.11 sjh@newspim.com |
갤럭시 폴드가 매진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차 판매 때보다는 길다. 판매 물량이 지난 1차 판매(2만대 추정)보다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8일 진행한 첫 판매에서는 삼성 온라인숍에서는 5분, 함께 판매한 유통망 징둥닷컴은 2초만에 마감됐다. 삼성전자가 상하이 난징둥루에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구매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갤럭시 폴드 3차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16일에 갤럭시 폴드 3차 판매를 진행한다고 공지했으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앞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갤럭시 폴드 판매 기록은 삼성전자에게 고무적인 현상이다.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자국 업체들에 밀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가 채 안되는 점유율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높은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도 제조사개발생산(ODM)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반면 갤럭시 폴드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높은 1만5999위안(약 265만원)의 가격에도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이에 갤럭시 폴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내 입지를 높여줄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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