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협회장 공모지원서 제출 예정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차기 금융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재철 대표는 다음주 금융투자협회에 협회장 공모지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2019.11.26 rock@newspim.com [사진=대신증권] |
나재철 대표는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나 대표는 2012년부터 대신증권을 이끌고 있다.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지점장, 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거치며 금융투자업계 경력을 쌓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나 대표는 지난 35년 증권사에 근무한 금융전문가로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자회사로 자산운용 및 부동산 신탁을 두고 있어 업권별 이해도도 높다"고 전했다.
전날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유력 인물로 거론됐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불출마 의사 밝혔다.
전임 회장의 갑작스런 궐석으로 금융투자협회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9일부터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자를 공모중이다. 다음달 4일 오전 10시까지 모집된 후보자들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추천후보가 가려지고, 이후 회원사들의 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후추위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자는 296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회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금투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나 대표는 협회장 선거기간 동안은 대신증권 대표직을 유지하되, 당선이 확정됐을 때는 대표직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 대표는 내년 3월 31일 CEO 임기가 끝난다. 연임 여부는 내년 2월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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