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446 개사 파산 중국 부동산 부도 속출, 거품붕괴 신호 vs 찻찬속 태풍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0:49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5: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기업 파산 증가추세 시장 우려 고조
산업 전체 비중 작아 영향 제한적, 신징바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446개의 부동산 기업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거품 붕괴가 시작된게 아니냐는 우려 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법원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20일까지 모두 446개 부동산 개발 기업이 부도를 내고 파산했으며 파산 기업 건수는 하루 평균 1.5개 꼴에 달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26일자 신징바오(新京報)는 다만 이같은 소식에 대해 통계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이 다소 과장됐고, 특히 파산기업 건수는 전체 부동산 기업의 0.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에는 요즘 부동산 경기가 하강세를 보이고 주택 판매 둔화에 융자(자금조달) 압력이 높아지면서 자본이 부채를 감당못해 파산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법원 공고에 따르면 이들 기업중 상당수는 3, 4선 지방 도시(사회 경제적 영향력이 작은 지방도시)에 속한 비교적 작은 규모 부동산 기업들이다. 유명 경제학자 마광위안(馬光遠)은 "부동산 산업에 종말이 왔다. 앞으로 부동산 기업중 80%는 도태할 것이다" 는 관측을 내놔 위기감을 부추켰다.

이에대해 신징바오는 또다른 시장 전문가들을 인용해 현재 나돌고 있는 중국 부동산 기업 도산에 대한 우려가 다분히 단편적이며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446개 부동산 기업 도산이라고 하면 위기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전체 수량으로 보면 그리 걱정할 수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공상국에 등록된 부동산 개발기업은 모두 9만 7000개에 달한다. 신징바오는 최근 파산한 기업 446개가 국가 전체 부동산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6%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파산기업 수 자체도 과장해서 얘기할 게 못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중위안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4년에는 한해에 무려 2000여개 부동산 기업이 도산한 바 있다"며 "올해 부도 기업 숫자는 여기에 비할 바가 못된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파산이 늘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바이두]. 2019.11.26 chk@newspim.com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는 통상 매년 300개 전후의 기업들이 파산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올해는 2018년에 비해 부도 기업수가 다소 늘어났지만 그렇더라도 400여개 기업 파산을 놓고 중국 부동산의 겨울(거품붕괴)을 언급하는 것은 과장이라고 전문가들은 일축한다.

신징바오는 파산기업들은 대부분 3,4선 지방도시의 작은 규모 부동산기업들로, 이들 기업의 판매 액과 판매 면적은 전체 부동산 시장에서 볼때 비중이 작고 부동산 산업의 큰 추세에도 별 영향을 못미친다고 밝혔다.

부동산 판매의 30% 이상을 점하는 100대 부동산 기업 통계로 볼때 이들기업의 판매 금액과 판매 면적은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상위 10대 부동산 기업의 시장 점유율도 판매 증가세와 함께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징바오는 경쟁력이 다한 한계 기업이 도태되는 것은 시장의 규율이라고 밝히고 특히 중국 부동산 시장도 이제 '황금시대'가 가고 진입 문턱이 높은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징바오는 경제학자 마광위안을 인용, 중국에서 80%의 부동산 기업이 도태된다고 해도 중국 부동산 시장 수급을 만족시킬 수 있는 2만~3만개의 부동산 기업이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1~10월 부동산 개발 투자가 증가속도는 둔화됐어도 여전히 전년 동기비 10.3% 성장했고, 특히 이중 주택투자는 14.6% 증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부 한계기업의 도산을 근거로 중국 부동산 붕괴론이나 시장 부양론을 언급하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밝혔다.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